요즘 나가질 못하니
밥먹을 때마다 유튜브 먹방을
보는 게 삶의 낙이었다.
몇날 며칠을 크림빵 먹방에 홀려있다보니
직접 안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다.

헤헤 왔다 크림빵 🧡
유튜버들이 많이 먹길레 그 맛이 궁금해서
푸하하크림빵 택배를 시켜보았다.

가게가 서울에 있다는 걸 알고
슬퍼하고 있었는데
알아보니 네이버스토어로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!

단품 가격은 이러하다.
나는 전 종류 맛이 다 궁금했기 때문에
홈페이지에 있던 6종세트를 구매했다.
6종세트 16,500원에
택배비 4,000원이 포함돼 총 20,500원을 사용했다.

배송은 이틀정도 걸렸다.
스티로폼박스에 아이스포장, 그리고 뾱뾱이로
아주 탄탄히 둘러싸여 왔다.

종이박스 포장이 무난하니 예뻤다 🤭
크림빵순이가 주변에 있다면
선물용으로도 좋아보인다.

6종 빵이 야무지게 들어있다 🤭
소금크림빵이 시그니처라더니 그래서 그런지
제일 위에서 날 반기고 있었다.
다 필요없고 얼른 먹어보고싶었다.

순서대로
덜단팥크림빵, 소금크림빵, 그릭요거트크림빵,
리얼딸기크림빵, 말차단팥크림빵, 말차크림빵이다.

생긴 건 이렇다!
좀 큰 모닝빵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다.
모든 빵들은 내부 크림 종류만 다르고
외부모양이나 크기는 다 똑같았다.

빵탑 한번 쌓아봤다 🌸
푸하하의 시그니처인 소금크림빵이 제일 맛있었다!
크림이 조금 묽어서 냉장&냉동보관 필수인 듯하다.
이름때문에 단짠이라 생각했는데 소금맛은 거의 없고
그냥 마딧는 크림 덕에 와구와구 먹었다 🤭
그릭요거트는 크림이 묽지 않았다.
평소 베라에서도 요거트는 무조건 끼워넣는 편이라
너무 맛있었다 🥳🥳
제주말차크림빵과 말차단팥크림빵의 말차크림은
둘 다 동일했고, 팥 유무의 차이만 있다.
말차크림은 말차 고유의 쓴맛이 생각보다 많이
강했는데, 말차러버 아니면 조금 힘들 수도.
리얼딸기크림빵도 맛있었다.
빵장수단팥빵의 딸기생크림단팥빵의 크림은
딸기를 가공한 느낌이 들었다면
푸하하크림빵의 딸기크림은 이름대로 리얼에 조금 더
가까운 느낌이었다.
상큼함이 더 강해서 진짜 딸기에 가까운 맛이랄까?
빵장수는 딸기우유나 딸기아이스크림 느낌이라면
푸하하꺼는 딸기느낌..? 🤔
그러나 내스타일은 아니었다.
역시 내 입맛에는 기본인 소금크림빵과
그릭요거트가 딱이었다 👍

크림은 기대했던 것처럼 가득했다.
이틀을 기다려 배송을 받았고,
예쁘게 반반씩 사각사각 써는 데 30분은 걸렸는데
헤치우는 데는 10분도 안걸렸다 😭
크림빵 안먹으면 죽을 것같던 세월 어연 일주일..
드디어 접한 푸하하크림빵
질릴 때까지 먹어서 행복했다.
이 시국에는 쓸데없이 나돌아다니지말고
집에서 이렇게 질높게 살아야겠다 ☺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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