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오랜만에 출근을 했다.
7시간동안 일을 하고
1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집에 가니
피곤해서 몸이 녹아내릴 것 같았다.

스르륵 잠이 들려던 찰나
오늘 하루종일 먹었던 맛있는
녀석들이 머릿속을 스쳤다.
운동 안가면 안될 것 같아서
눈물을 머금고 일어났다🤸♀️

장판 위에서 몸을 지지면서
갈까 말까 나혼자 엄청 밀당하다가 나온거라
급하게 버스를 탔다.
걸어가면 8시 스피닝을 놓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.

하.. 저놈의 서브웨이🤦♀️
왜 헬스장 옆에 있어가지고
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건지

나보고 들어오라고 마구 유혹했지만
결국 참아내고 나는 헬스장입구로 들어갔다.

오늘도 제일 구성탱이에 자리를 잡았다.
이제 얘랑 정들어버려서
다른 자리에 앉질 못하겠다.

금요일 밤 마지막 타임이어서 그런지
여느때보다는 사람이 적었다.
눈에 띄지 않는 게 매력인 내 자리였는데
또잉하고 눈이 제일 잘띄는 자리가 되어버렸다.

아니 벌써 한달이 됐다니..!
한달이나 됐는데 난 왜 딱히 변화가 없지🤔
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PT를 끊을 생각이다.
아직 근력이 없어 뭘 많이 못했는데
딱 한달동안 더 기본을 배워보고 싶기 때문이다.
내 신발장아 이틀동안 잘 지내렴 ..🤝

집으로 갈 때는 걸어갔다.
천천히 걸어서 25분정도 걸렸는데
날씨가 눈에 띄게 쌀쌀해졌다.
이젠 제법 두꺼운 옷을 걸쳐야겠다고
생각했다.
그래도 나름 잘 해오다가
오늘 점심 때 폭식을 해버렸다.
면주방의 유혹은 떨치기가 힘들다.
아직은 괜찮으니 내일부터 다시
다잡아보자.
📌 참회록 📌
✔ 오늘 하루 식단
- 아침: 쉐이크 1잔
- 점심: 비바크비센 핫바, 면주방 매운 갈비 국밥
- 저녁: 쉐이크 1잔
- 간식: 밀크쉐이크
✔ 오늘 하루 운동
- 유산소 30분 (스피닝 30분)
✔ 몸무게 체크 (키 158cm)
- 54.9kg
✔ 참회타임
- 오늘 폭식으로 인해 내일 아침 몸무게가
어떻게 변해있을 지 눙물이 난다😢
- 변하기는 힘들어도 다시 돌아가는 건 어이없을
정도로 무지 쉽다. 그리고 그렇게 원점이 됐을 땐
포기하는 것 또한 쉬워지니 좀만 더 신경쓰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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